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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악액질은 영양 고갈을 특징으로 하는 임상 증후군으로, 이는 식욕 감소, 체중 감소, 근육 위축, 삶의 질 저하, 기능 장애 및 생존율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악액질은 암 환자의 최대 60~80%에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암 사망의 최대 20~30%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악액질을 특별히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최근 '폰세그로맙'이라는 연구결과가 2024년 유럽종양학회(esmo) 총회에서 발표됐고,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동시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악액질 개선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가져오고 환자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폰세그로맙은 성장분화인자 15(gdf-15)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gfral 수용체와의 결합을 차단한다. gdf-15는 악액질 환자에서 증가되는 사이토카인입니다. gdf-15는 뇌의 gfral 수용체와 결합하는데, 이 둘의 결합은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본 연구는 주로 12주간의 2상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을 통해 포즈그로맙의 효과를 평가했다. 악액질 및 혈청 gdf-15 수준(≥1500pg/ml)이 상승한 일반 암 환자 총 187명이 무작위로 폰세그로맙 또는 위약을 투여받도록 배정되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놀랍습니다.

• 체중 증가: 폰세그로맙 치료군의 환자들은 12주차에 체중이 5%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악액질 개선의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하며 관련 전문가가 권장하는 중재 목표와 일치합니다.
• 식욕 개선: 폰세그로맙 치료군 환자들은 거식증이 호전됐고, faact-acs 점수와 faact-5iass 점수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 활동 증가: 폰세그로맙 치료군의 환자들은 전반적인 활동 수준도 증가해 하루 72분을 추가해 신체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우수한 보안: 일부 환자에서는 다양한 원인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포즈그로맙의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양호했고 부작용도 경미했다.

이번 연구는 암환자의 악액질 개선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환자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표적 치료법으로서 폰세그로맙의 잠재적 가치는 악액질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추가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합니다.